<詩가 있는 하루> - 글. 시인 美庭 辛五善 < 강치야 >
필리핀 외신기자 장한식 j1149kr@gmail.com
입력 : 2020-08-16 13:16:53
게재 : 2020-08-16 13:17:53 (16면)

시인 신오선 사진

보라카이 황혼 - 보보여행사 제공
소리없이
본토향해
사랑의 마음
전하며
잔잔히
미소 던지며
방실 거리던
네모습
보고플때면
동쪽 바다
깊은물
퍼내어
메마른 가슴
씻어낸다
강치야
네텃밭에서
너를 볼 수 없음에
가슴을 치고
통곡하고
눈물 흘려도
무슨 소용이 있겠느냐
강치야
푸른바다
품에 안은 네모습
언제 볼 수 있으련
애잔한 마음으로
기다려진다
강치야
다시금
작은 섬나라의 수모를 당치 아니하며
작지만
큰 동토의 나라
본국을 향해
힘차게 포효하며
신명나게
춤사위 드리우자
강치야
눈물 뚝
/ 필리핀 외신기자 장한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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